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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18/06/21 15:16:33 이한규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세계를 주목시키다
홍콩국제박람회 템플스테이 체험에 3,000여 명 몰려 인기 입증

2018-06-16홍콩박람회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이 지난 6월 11일부터 17일까지 홍콩과 한국에서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소개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여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써 국내외 문화 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18-06-12 홍콩문화원 전시체험

올 1월에 개원한 ‘주홍콩한국문화원’과 함께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홍콩 한국불교문화 체험주간(Korean Buddhist Cultural Experience Week)>을 개최하여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의 사진전, 지화 연꽃 만들기 및 인경 체험, 사찰음식 실습 및 강의 등을 진행했다.

사전 참가 신청을 통해 진행된 사찰음식 강의에는 수용인원의 3배 이상 참가자가 몰리면서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강의는 현재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 전문강사 여거스님(서울 소림사 주지)이 진행하였으며, 3일 동안 진행된 전시 및 체험행사에 400여 명, 사찰음식 강의 실습에는 48명이 참가하였다.

홍콩 현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이용한 ‘감자옹심이, 고추소박이, 배추김치’를 배워보는 사찰음식 강의에서 참가자들이 사찰음식 양념에 들어간 매실청·식초 등을 직접 만드는 방법을 문의하는 등 사찰음식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2018-06-13 홍콩문화원 시식강의

문화사업단은 이어 6월 14일부터 6월 17일까지 홍콩 완차이(香港灣仔)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홍콩국제박람회(International Travel Expo)>에서 관광·여행관계자들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여행상품 개발을 촉진하는 설명회를 진행했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전통문양 컵받침 만들기’, ‘연꽃등 만들기’, ‘한지부채 만들기’등 체험행사를 운영하였다.

박람회 기간에 템플스테이를 홍보하기 위해 페이스북‘좋아요’이벤트에 1,200여 명이 응모하여 시작 4시간 만에 종료되었고, 체험 프로그램에는 300여명이 몰리면서 준비된 체험재료가 모두 소진되는 등 템플스테이의 인기가 매우 뜨거웠다. 또한 기업과 개별 참가자들의 템플스테이 상담이 400여 건이 이루어졌으며, 템플스테이 홍보부스 방문자가 3,000명이 넘어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국내에서도 홍콩 못지않게 템플스테이에 대한 인기가 뜨거웠다.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Korea Mice Expo 2018>에서는 전등사·한국문화연수원과 함께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상담 부스를 운영하였다.

MICE 관련 기관 및 업체와 국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소개하고, 여행 코스에 템플스테이가 연계되어 개발될 수 있도록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였다. 총 104개 관광·여행 업계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며 활발한 상담이 진행됐다.

또한, 문화사업단은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봉은사와 함께 삼성동 COEX에서 진행된 <한국국제관광전>에 참가하여 한국 여행에 관심이 많은 내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안내 및 전시·체험을 진행했다. 관광전에서는 1,200여명이 ‘연꽃등 만들기·인경체험·전통문양채색(부채, 컵받침)’프로그램에 참여하였고, 여행업계 20여 곳의 템플스테이에 대한 상담까지 이어졌다. 문화사업단은 이번 관광전에서 ‘최우수 부스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은 “문화사업단은 6월에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소개하였다. 특히, ‘홍콩 한국불교문화 체험 주간’과 ‘홍콩국제박람회’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자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국제행사에서 3천여 명이 참여하는 것은 실로 대단한 일이다. 뿐만 아니라 ‘Korea Mice Expo’와 ‘한국국제관광전’에서는 템플스테이를 알고자 하는 기업·단체·개인 참가자들이 1천여 명 넘게 몰려 템플스테이에 대한 인기를 체감하였다.” 며 “앞으로 진행될 이탈리아, 캐나다 등 해외 홍보행사에서도 이와 같은 성과를 기대하며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의 대중화·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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