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는 12월 2일 본부 사무실에서 11월 치료비 지원 환자로 선정 됐던 김지나(가명) 씨에게 치료비 지원금을 전달했다.
김지나 환자는 어린 시절 이웃 아저씨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그 충격으로 야뇨증과 환시, 환청 등 후유증에 시달리며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았다. 성인이 되어서도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으로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자 가족들은 그녀가 무병에 걸린 것으로 판단, 신내림을 받도록 종용해 큰 빚을 지기도 했다. 그러던 중 2013년 11월, 택시를 탔다가 기사에게 모텔로 끌려가 실랑이 끝에 8층에서 뛰어내리는 사고를 겪고 척추손상은 물론 골반까지 골절 되어 현재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다.
또한 이정희 환자는 2013년 길에서 강도로부터 머리를 집중적으로 폭행당했다. 가까스로 도망쳐 택시에 탔지만 무정한 택시기사는 피를 흘리는 환자를 공장 앞에 버리고 가버렸다. 환자는 이 사고로 불안장애, 우울증을 겪고 있으며 희귀난치 질환인 무형성 빈혈을 진단받고 현재 조혈모세포 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나, 편부모 가정의 자녀로 치료비를 마련하기 힘든 상황이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매달 발행하는 소식지 <삶과 생명 나누기>와 BBS 프로그램 <거룩한 만남>을 통해 이 환자들의 사연을 알렸고, 11월 한 달간 모금한 치료비를 전달했다. 이사장 일면 스님은 치료비를 전달하면서 “많은 불자들의 정성과 기도가 담긴 치료비를 통해 병세가 호전되어, 다른 환자들에게도 희망을 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나(가명/여/34세/척추손상 및 요추 골절 등)_5,000,000원
이정희(남/17세/상세불명의 무형성 빈혈_조혈모세포이식 시행예정)_9,000,000원
http://www.bulgyonews.co.kr/news/28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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