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라· 한영씨 홍보대사, 월호스님 명예의전당 헌정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스님)는 11월 11일 오후 4시 종로구 부암동 하림각 AW컨벤션센터에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BBS 불교방송을 통해 생중계 된 이번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원로회의 의장 밀운큰스님, 박원순 서울시장,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 이기흥 중앙신도회 회장, 이채원 불교방송 사장, 태고종 도산스님, 관음종 홍파스님, 삼론종 지민스님, 야구해설가 하일성, 성상덕 장군을 비롯 광동학원, 장기기증 및 조혈모세포 유관 단체 그리고 동국대학교 참사랑봉사단 등 불교계 및 정관계 인사와 회원 700여명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생명나눔을 함께한 크고 작인 인연들, 그리고 후원을 아끼지 않은 14만 회원과 불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불보살님의 자비심을 이 땅에 회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생명나눔실천본부가 불교계에서 자비행의 산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불자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노력의 결과 장기기증 희망등록 4만여명, 조혈모세포희망등록 3만여명을 비롯 700여명의 환자에게 약 27억원의치료비를 지원하며 국민의 건강과 복지에 기여했다”며 “현재까지 14만 회원들의 도움으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고 있으며, 더 많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사장 일면스님의 인사말로 시작된 기념식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원로회의 의장 밀운스님의 격려사, 그리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의 축사로 이어졌다.
자승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살아있는 모든 존재는 서로가 너무도 고마운 관계이며, 내안에서 남을 볼 수 있고, 남의 얼굴에서 나의 웃음을 본다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지혜의 눈을 갖는 것이다”며 “지혜의 눈으로써 서로가 서로를 의지해 살아가는 동행의 관계라는 것을 증명해온 생명나눔 실천본부는 이제 우리 사회의 뜻깊은 모범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사를 통해 “생명나눔실천본부 10주년 기념식에도 왔었는데, 이렇게 2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에도 초대받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생명나눔실천본부가 생명존중과 나눔 문화를 대표하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법인 발전에 기여하고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 선 이들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표창 수상자로는 총무원장 표창에 혜공스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에는 자광스님, 이기화 감사, 포교원장 표창에 가수 아웃사이더, 교육원장 표창에 이원기 이사, 이사장 표창에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 박동범 사무국장과 대구지역본부 박형석 홍보국장, 후원자 김영태, 이춘자 부부 그리고 자원봉사자 김순임 씨가 선정돼 표창장과 함께 꽃다발을 받았다.
또한 행불선원장 월호스님은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100명이상 추천해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이 자리에서 월호스님은 명예의 전당 헌정패를 받고, 앞으로도 장기기증 인식개선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가수 정수라 씨와 한영 씨가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생명나눔실천본부의 새로운 얼굴이 됐다. LPG출신 가수 한영은 “생명나눔실천본부가 20주년을 맞은 이 뜻 깊은 자리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영광이며, 앞으로 장기기증을 많이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정수라 씨는 “평소 장기기증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산사음악회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가 이렇게 홍보대사까지 되었다”고 밝히며 “이 자리를 빌어 뇌사 시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 하겠다”고 선언해 큰 박수를 받았다.
홍보대사 위촉에 이어 정수라 씨와 한혜진 씨가 음성공양을 올리고,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홍보대사 이익선씨가 사회를 맡아 행사에 참석한 내빈을 소개하고 기념촬영과 케익컷팅을 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부터는 BBS 라디오를 통해 20주년 특집 <희망과 생명의 빛으로>가 방송됐다. 8시간 동안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방송에는 이사장 일면스님을 비롯해 홍보대사 김용림 씨, 진보라 씨, 아웃사이더 등이 출연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의 중요성과 함께 후원이 필요한 환자들의 사연을 소개해 청취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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