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합창단 캐럴, NCCK 총무 김영주 목사 참석
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 성탄 축하 메시지
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12월 17일 성탄 축하 메시지를 발표하고 조계사 일주문 앞에 설치한 생명과 나눔, 평화실천을 의미하는 세 그루 대형 성탄트리에 불을 밝혔다. 조계종총무원장의 성탄메시지 발표는 올해로 13년이며, 조계사에서 성탄트리가 점등된 것은 2010년부터 시작됐다.
자승스님은 성탄 메시지를 통해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본래 행복한 존재라는 것을 알려주러 오셨다. 욕심․집착과 어리석음을 버리면 행복․평화가 넘치는 본래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고 축하했다.
스님은 “오른손의 자비를 왼손이 모르게 하는 비움의 지혜는 이 땅에 행복과 평화를 더욱 따뜻하게 하고 다시 공덕으로 돌아오게 한다”며 “예수님 오신 뜻 살피어 나눔으로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한지로 제작한 대형 성탄트리 점등에는 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 조계사 주지 도문스님, 사회부장 법광스님과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스님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등이 참석했다.
특히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조계사합창단이 캐럴을 부르며 아기 예수탄생을 함께 축하했다.
이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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